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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검찰의 강제구인 대상이 된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의원회관 의원실 앞/ 사진=박용규 기자 |
21일 오전 10시1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722호 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 3명이 문을 두드렸다. 수차례 노크에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사방에서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번쩍였다.
검찰 수사관이 "비서님"하고 부르자 안에서 "누구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구인장 집행하러 왔습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그러나 묵묵부답이었다. 10여분 넘게 문이 열리지 않자 검찰은 신계륜 의원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10시20분쯤 비로소 방문이 열렸다. 신계륜 의원의 보좌진과 대화를 나눈 검찰 관계자는 '신계륜 의원이 방 안에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제 밤부터 회관 안에 있었고 지금 이 방에는 있지 않다고 보좌관이 말했다"며 "당 소속 의원들과 이야기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왔다 갔다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검찰은 의원회관 내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실도 방문했다. 10시30분쯤 박 의원 측 보좌관이 나왔다. 그는 "국회 방호과와 같이 와야 하는데 검찰이 그냥 오지 않았느냐"며 박 의원을 찾는 검찰 수사관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서울중앙지검 및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신학용, 신계륜, 김재윤 의원과 새누리당 박상은, 조현룡 의원에 대해 구인영장 집행을 개시했다.
이 가운데 신계륜, 신학용 의원만 현재 의원회관 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신의 의원실에 남이있는 신학용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할 뜻을 밝혔다.
신학용 의원은 "(영장실질심사) 연기가 안 될지 모르겠는데 정 안 되면 오후 4시에 나가면 된다"며 "(영장실질심사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용 의원은 "구인장을 이렇게 과잉(으로 되겠느냐.) 자신들 생각대로만 이렇게 해서 언론에 나게 해서 망신주는 거 아니냐"며 "그렇게 수사하면 안 된다. 내가 있는걸 알면 올 모양이다 하고 가야지. 안 그러면 내가 왜 여기 있느냐. 숨어야지"라고 밝혔다.
이어 "영장 청구 내용을 어제 오후 3시에 받았다"며 "나도 방어시간을 줘야 할 것 아니냐"며 "이렇게 급작스러운 게 어디 있느냐. 그냥 영장 처버리고 심문기일도 내가 통보받고, (준비)하는 시간 하루 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신학용 의원은 추가된 혐의와 관련, "서울예술종합학교 때문인 줄 알았는데, 출판기념회도 추가(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이날 밤 12시까지 구인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면 22일부터 열리는 8월 임시국회 일정에 따라 불체포특권이 다시 살아난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가 당초 학교 명칭이었던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자를 뺄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계륜 의원과 김재윤 의원은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신학용 의원은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이날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예정돼있다.
철도부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은 의원도 이날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돼 있다.
검찰 수사관이 "비서님"하고 부르자 안에서 "누구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구인장 집행하러 왔습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그러나 묵묵부답이었다. 10여분 넘게 문이 열리지 않자 검찰은 신계륜 의원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10시20분쯤 비로소 방문이 열렸다. 신계륜 의원의 보좌진과 대화를 나눈 검찰 관계자는 '신계륜 의원이 방 안에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제 밤부터 회관 안에 있었고 지금 이 방에는 있지 않다고 보좌관이 말했다"며 "당 소속 의원들과 이야기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왔다 갔다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검찰은 의원회관 내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실도 방문했다. 10시30분쯤 박 의원 측 보좌관이 나왔다. 그는 "국회 방호과와 같이 와야 하는데 검찰이 그냥 오지 않았느냐"며 박 의원을 찾는 검찰 수사관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서울중앙지검 및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신학용, 신계륜, 김재윤 의원과 새누리당 박상은, 조현룡 의원에 대해 구인영장 집행을 개시했다.
이 가운데 신계륜, 신학용 의원만 현재 의원회관 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신의 의원실에 남이있는 신학용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할 뜻을 밝혔다.
신학용 의원은 "(영장실질심사) 연기가 안 될지 모르겠는데 정 안 되면 오후 4시에 나가면 된다"며 "(영장실질심사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용 의원은 "구인장을 이렇게 과잉(으로 되겠느냐.) 자신들 생각대로만 이렇게 해서 언론에 나게 해서 망신주는 거 아니냐"며 "그렇게 수사하면 안 된다. 내가 있는걸 알면 올 모양이다 하고 가야지. 안 그러면 내가 왜 여기 있느냐. 숨어야지"라고 밝혔다.
이어 "영장 청구 내용을 어제 오후 3시에 받았다"며 "나도 방어시간을 줘야 할 것 아니냐"며 "이렇게 급작스러운 게 어디 있느냐. 그냥 영장 처버리고 심문기일도 내가 통보받고, (준비)하는 시간 하루 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신학용 의원은 추가된 혐의와 관련, "서울예술종합학교 때문인 줄 알았는데, 출판기념회도 추가(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이날 밤 12시까지 구인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면 22일부터 열리는 8월 임시국회 일정에 따라 불체포특권이 다시 살아난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가 당초 학교 명칭이었던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자를 뺄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계륜 의원과 김재윤 의원은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신학용 의원은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이날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예정돼있다.
철도부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은 의원도 이날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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